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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마저 '최저가' 위메프, '온라인 노예쇼핑' 비난 봇물
[팩트9뉴스]뉴스팔로잉/뜨거운SNS-'위메프' 가격 내리더니 양심도 내렸나
등록날짜 [ 2015년01월09일 12시59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팩트9뉴스】뉴스팔로잉/뜨거운SNS-'위메프' 가격 내리더니 양심도 내렸나


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소셜커머스’를 아십니까? SNS를 통해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오프라인 업체들과 계약을 맺어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런 업체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위메프’인데요, 위메프가 지난해 12월 수습직원을 고용해 일을 시키다 2주 만에 전원 해고한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해고당한 11명의 직원들은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MC직’에 지원했는데요, 2주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14시간씩 근무하는 등 정규직 사원에 준하는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열정을 다해 일한 수습 직원 전원을 ‘단칼’에 내치자 하루 종일 SNS에서는 뜨거운 비판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위메프’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도 뒤늦게 올라와서 위메프의 화려한 전과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있었는지 읽어볼까요?    
 
 
[‘위메프’ 사태를 기업형 갑질이라고도 하는데 결론은 그냥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수습사원은 정식계약 전 교육과 적응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정식 사원과 같은 취급을 받는다.]고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또 [‘5년차 기업의 발상이 저런 것이라면 답이 없다’며 졸지에 경쟁업체인 ‘티몬’을 살려준 꼴]이라고 비웃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조금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본 누리꾼도 있는데요, [기업들이 점점 뻔뻔해지고 있다. 사람들을 쓰고 버릴 권리가 자신들에게 있음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따끔하게 지적했습니다.
‘위메프’는 여론의 반응이 거세지자 급히 사과문을 올리고 해고당한 직원 11명을 전원 합격시켰다고 발표했는데요. 
 
 
[저희의 소통이 미숙했습니다. 저희의 의도를 진심을 제대로 전달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또, [저희가 달을 가리켰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을 본다면 그것은 저희가 말을 잘못 전한 게 맞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위메프가 사과문을 게시한 직후의 반응들이 더욱 흥미롭습니다.
 
 
[수습직원 전원해고가 논란되자 입장을 바꿔서 전원 합격시킨다고 했는데 당사자들에게 연락없이 보도자료부터 뿌렸다]라는 글과 [사과문으로 사람들 더 열 받게 하는 건 대한항공이 만든 기업 문화 트렌드냐?]며 앞서 발생했던 ‘땅콩회항’ 사건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수습사원의 열정을 ‘정직원 채용’이라는 미끼로 이용해 단물만 쏙 빨아먹고 내버린 ‘위메프’가 정직원 채용이라는 수습책을 꺼내들었다. 괘씸하다.]는 글도 화제입니다.
 
그밖에도 온라인 노예쇼핑 전체 1위! 노예가 모이면 가격이 내려간다! 라며 위메프의 슬로건을 패러디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누리꾼의 분노는 SNS에서만 그치지는 않을 모양입니다. 사과문 게재 직후 ‘위메프’의 회원탈퇴가 줄을 잇고 있으며 심지어 ‘탈퇴 인증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위메프’에 등장하는 업체의 상품을 불매하자는 낌새가 보이는 것도, 이번 기회에 기업들의 반인간적 행태에 경종을 울리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의 이야기를 함께 보시죠.
 
▶영상 -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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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미란이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줄잇고 있는 위메프 탈퇴와 비판 게시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소셜커머스 위메트 탈퇴 인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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