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더 행복한 혁신학교, 아버지모임으로 만든다”
방득일 상원초등학교 아버지모임 대외협력담당은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들도 아이 교육에 참여해야 하지만 기회가 잘 마련되지 않아왔다”면서 하지만 “아버지모임을 통해 더 행복한 혁신학교가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1년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라는 제목의 책을 기획한 방 담당자는 6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날아봐’에 출연해 당시 초등학교 4학년, 1학년 아이를 처음 혁신학교로 지정된 상원초에 보내게 됐으며, 제안을 통해 아버지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을 전학시켜 보니 선생님과 어머니 모두 열심히 하는데 아버지들은 직장을 나가고 늦게 퇴근하면서 신경을 못 쓰고 있었다며,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취지를 밝힌 뒤 매달 한 차례씩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12시 까지 아이와 아버지가 함께 하는 1박 2일 야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영에는 전체 학부모 450명 중 200여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 친해지면서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도 챙기게 되고, 이를 통해 학교 폭력이 자연스럽게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학교폭력, 왕따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CCTV 설치 등의 조치를 하지만 강제적인 수단으로는 백날 해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아버지모임 등 서로 친밀감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학교 폭력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 담당자는 야영 식사를 위해 아버지들끼리 조를 짜서 사전 회의를 진행한다면서, 사전모임에서 친해진 아버지들끼리 서로 형·동생할 정도로 이제는 친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모임을 통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으며, 공동체가 그 어떠한 교육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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