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2014년의 마지막 뉴스 팔로잉은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지난 22일에 있었던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오준 유엔 주재 대사의 즉흥 연설이 화제였죠?  

UN국제회의장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한 오 대사의 연설이 당시 회의장 안에 있던 많은 유엔 대사들의 가슴을 두드렸다고 하는데요. 이 울림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오 대사의 연설이 인터넷을 통해 퍼졌고, 특히 북한 인권에 무심했던 젊은 세대들의 눈물샘까지도 자극했다고 합니다. 분단에 익숙해져, 통일을 잊었던 젊은 세대들의 감성까지 두드린 오준 대사의 당시 연설 내용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2014년 말의 해도 이제 몇 시간 안 남았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 사회가 과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의 교훈을 잘 실천했는지 되새겨보게 되는데요. 

‘통일은 대박’이라면서 신은미·황선씨의 통일 콘서트를 ‘종북 콘서트’로 매도하고, 통합진보당의 강령을 ‘종북’이란 말로 정당을 해산시키며 말과 다른 행동을 보여줬던 박근혜 정부의 지난 1년의 말과 오 대사의 말을 어떻게 보셨나요? 오 대사는 ‘통일 대박’을 위해 우리가  북한 동포들의 문제에는 조건없이 가슴으로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는 깨달음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것 같습니다. 또 다가오는 새해에는 남과 북 사이에서 훈훈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뉴스팔로잉’은 여러분의 참여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좋은 의견들 많이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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