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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올해 마지막 날 광화문에서 송년문화제 개최
아팠던 지난 한해 기억하고, 다가오는 2015년 맞이하자
등록날짜 [ 2014년12월31일 19시4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아듀 ‘14 광화문 잊지 않을게“ 문화제가 열렸다.(사진-고승은)

【팩트TV】 31일 세월호 농성장이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아듀 ‘14 광화문 잊지 않을게“ 문화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3시 4분부터 타종 후인 다음날인 내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열린다. 특히 오늘 자정 12시에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진실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이날 3시 4분에 행사를 시작하는 이유는 세월호 희생자가 304명인만큼, 이를 기리기 위해 이 시각에 맞춘 것이다. 또한 행사 취지로는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 이후 한해를 아픔으로 보낸 사람들이 어울려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진상조사특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5년을 맞이하고자 문화제를 연 것이다. 
 
광화문광장 지킴이이자 이날 행사를 준비한 ‘영석아빠‘ 오병환 씨와, ‘민우아빠’ 이종철 씨(사진-고승은)
 
가족대책위원회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화문을 수개월째 지키고 있는 영석아빠 오병환 씨와, 민우아빠 이종철 씨를 주축으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와 시민들이 뭉쳐 세월호 참사를 아파하고 함께 해준 국민을 위해 풍성한 문화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화문광장은 3가지 광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종대왕상이 있는 ‘열정의 광장’에서는 록페스티벌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3호선 버터플라이, 구남과 여라이딩 스텔라, 한음파, 로큰롤라디오, 로다운 30 등 20여개의 록밴드들이 대거 참여했고, 세월호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온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 이작가의 이이제이,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등 각종 팟캐스트 채널들이 발언대에 섰다.
 
또한 이순신장군상이 있는 ‘기억의 광장’에서는 “그간 저항예술제, 세월호 연장전 등을 비롯한 개인적인 예술활동까지 세월호 참사를 작품으로 표현해온 예술가들의 작품을 재구성했다.”고 전했다.
 
만화가들이 그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사진-고승은)
 
그리고 ‘노란리본의 광장’에서는 “영석아빠와 민우아빠가 지키고 있는 천막, 노란리본공작소, 서명대 등 광화문의 모든 활동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전 국민이 세월호라는 큰 아픔의 어떤 순간을 반추하며 다시 한 번 ‘잊지 않겠다’는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산고등학교 합창단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며 ‘행복한 영혼들’을 합창했다.(사진-고승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만화가들의 작품(사진-고승은)


세월호 서명단이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사진-고승은)


리멤버 0416 회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의 진상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고승은)


해가 진 시각 록밴드의 공연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사진-고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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