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당권도전을 선언한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되고 친노세력이 당권을 장악할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이 분당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치평론가인 김현식 사단법인 한반도 비전과 통일 사무총장은 3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진보진영 인사들이 ‘국민모임’을 만들고 정동영 상임고문이 탈당 후 합류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친노세력이 당권을 잡을 경우 비노세력 일부가 동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야권 재편이 필연적”이라며 “탈당을 고민 중인 정동영 상임고문이 신당으로 합류했을 때 의외의 파급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8전당대회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친노 세력이 다시 당권을 확보하게 되는 과정이 되면 아마 비노세력 일부가 상당히 동요하지 않겠느냐”면서 “새로운 바깥에서의 상황이 국민적 지지를 모으는 형태가 된다면 분당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사회 민주주의를 내건 기존의 주사파들이 유럽식 사회 민주주의 정당으로 진보진영을 재편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헌이나 선거구제 개편과 맞물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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