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첫 공식행사로 당원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원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희동 크레타 스튜디오에서 ‘문재인의 희망 회담-우리 당의 스토리있는 당원과의 간담회’를 열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멋지게 바꿔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0일 '소통'을 강조하며 첫 행사로 당원간담회를 가졌다.(사진출처 - 문재인 의원 블로그)
이어 “당원이 자부심을 갖고 당의 주인임을 체감할 수 있어야 지지기반도 넓어지고 국민 지지도 받게 된다”면서 “상향식 공천은 당연히 가야 할 방향이고, 재정과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26명의 당원이 참가한 가운데 농부 유승현 씨는 정치지망생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천제도 혁신이라며 상향식공천으로 당원을 섬기는 후보가 뽑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6·4지방선거에서 거짓말 하는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입당했다고 밝힌 약사 권영희씨는 정부 정책의 허구성을 낱낱이 밝히고, 미래세대를 위한 정당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학 4학년생인 한지훈 학생은 취업과 등록금, 생활 걱정 등 평범한 대학생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간담회에 나왔다고 밝혔다.
또 입당한지 1년도 안된 새내기 당원이라 밝힌 양성식(대학생) 군은 청년과 대학생위원회에서 지원이 부족해 힘들어 그만 둔다는 소식을 많이 접한다면서 이들이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조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원들의 발언이 이어진 뒤 문 의원은 자꾸 지니까 국민도 기대하지 않게 되고, 더더욱 정권교체가 멀어지고 있다며 가치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대중·노무현정부 기간 민주주의를 당연하게 여기면서 개혁도 다 못한다고 불평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비교해보니 전혀 차원이 다르지 않느냐”면서 “경제도 더 활기있게 성장하고 민주주의도 더 고도로 성장해 나가는 그런 나라를 우리 힘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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