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팩트나인, 오늘의 뉴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 레이스가 막이 올랐습니다. 어제 박지원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오늘은 문재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또 조경태 의원과 이인영 의원도 합류했습니다. 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박지원, 문재인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 

 

해고자 복직과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과 고공농성을 이어 온 씨앤앰 해고 노동자들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씨앤앰과 협력사협회와 노조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서 해고자 전원 복직을 비롯한 4가지 쟁점에 대해 오늘까지 집중교섭을 벌였지만, 노사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씨앤앰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복직 해결을 촉구하며 연좌 농성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을지로 위원회는 내일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씨앤앰 투자자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수사가 박관천 경정,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사법 처리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내부 감찰 결과와 엇비슷할 전망입니다. 지난 23일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을 불러 조사한 결과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문건을 조 전 비서관에게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7일 조 전 비서관에 대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영장 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이미 결론 난 ‘정윤회 게이트’, 이번에도 검찰이 ‘권력의 시녀 노릇만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여야가 오늘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게 배상금과 ‘위로 지원금’을 성금과 국비로 지원하는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배‧보상 특별법 제정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안효대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 의장과 유성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기존의 ‘특별 위로금’ 명칭 대신 ‘위로 지원금’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합의의 마지막 관문인 이른바 4‧16재단의 성격과 재원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해 오늘 본회의 처리는 물론 연내 처리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제3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국민모임’에 합류할 가능성을 내비친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며칠간 행보에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의 촉각이 곤두섰습니다. 정 고문은 최근 다수의 언론에 출연해서 “제3신당 창당 합류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내년 2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새정치연합에서는 정 고문의 행보가 ‘전당대회 열기에 찬물을 뿌리는 격’이라며 곱지 않은 눈초리입니다. 특히 오늘 김성곤 비대위원은 “240만 당원의 신의를 저버리는 일은 절대 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신의를 알았다면 정치인들의 또 다른 명칭이 철새가 되지도 않았겠죠? 

 

공무원연금개혁과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 본회의 의결로 최장 12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진통 끝에 양 특위가 연내에 출범하지만 구체적인 접근법에는 여야 이견이 커서 향후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국가 1급 보안시설인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자료가 대거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정작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원전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것에 위안을 삼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향후 유·무형의 국가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돼 책임론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모든 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학교법인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지난 12일 대한항공과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이사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연말정산에서 미혼 직장인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작년 개편된 세제를 적용해서 올해 미혼 직장인의 납세액을 계산하면, 연봉 3천 만원인 미혼자의 경우 작년보다 17만3천250원이 늘어난 90만7천500원을 근로 소득세로 내야합니다.

 

국회는 오늘 올해의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17명의 세월호 특위위원을 최종 선출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특위는 1월 중순부터 실제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특위위원에 세월호 참사에 ‘정부 책임은 없다’고 막말 했던 고영주 변호사 등 논란을 일으켰던 위원들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 특위의 활동 과정이 평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 정리해고 이후 10년간 복직 투쟁을 이어온 코오롱 해고 노동자들이 농성을 접기로 결정했습니다. 코오롱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는 오늘 과천 코오롱 본사 앞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는데요. 이런 결정은 최일배 위원장의 42일간 단식 투쟁 과정에서 회사 측과 일정한 합의를 이뤘기 때문이며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서로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포공항 명칭을 서울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공항의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담은 요청서를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며 지난 17일 국토부로 보냈습니다.

 

북한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들이 '다운' 일주일째인 오늘까지도 접속 이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30분 북한의 주요 매체 웹사이트를 접속한 결과 대남선전용 웹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김일성방송대학 웹 사이트인 우리민족강당, 대외용 사이트 려명, 류경, 조선의 오늘 등이 접속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아침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의 수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아침 6시경에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의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는데요.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62명이 탑승했고, 한국인 3명은 선교사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미 역사상 최장기 전쟁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공식으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안보지원군 사령관인 존 캠벨 미 육군 대장은 이날 오전 아프간 수도 카불에 있는 주둔지 부대에서 아프간 전쟁의 종전을 상징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