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토교통부가 최근 3년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편의 좌석 부당 특혜를 받은 공무원 27명을 적발하고 전원 경고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6일 소속 공무원들이 대한항공 좌석 승급 특혜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해명자료를 내고 “그간 정기종합감사를 통해 항공기 좌석 부당 승급자를 적발하고 이에 대해 엄중 문책을 한 바 있다”며, “2012년과 올해 서울·부산 지방항공청 종합감사를 통해 27명을 적발하고 전원 경고조치를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항공교통센터 종합감사를 통해 8명 적발하고, 이 가운데 3명은 징계, 5명은 경고 조치를 요구”했으며, 금년 7월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를 대상으로, 항공안전감독관과 같이 직접 항공사에 대하여 업무 감독을 하는 직원일 경우 임의승급을 금지 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자체감사 등을 통해 항공기 좌석 부당승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사실 적발시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국토부 과장과 직원 2명 등 공기업 직원들이 유럽으로 출장가면서 무료로 좌석 승급 특혜를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대한항공과의 특수관계를 감안해 볼 때 이와 같은 특혜가 더 광범위하고 일반적으로 자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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