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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국민모임'의 신당 합류 제안에 가능성 열어놔
“안철수 신당은 개인차원, 국민모임은 세력차원”
등록날짜 [ 2014년12월26일 12시2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26일 재야원로 인사들의 '국민모임'이 자신에게 신당 합류를 제안한 데 대해 "아직 신당이 출현한 상태는 아니지만, 민주진영과 진보진영을 대표할 만한 분들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해서 제3세력의 건설을 촉구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고 무겁게 들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국민모임을 추진해 온 분으로부터 저 뿐만 아니라 몇 분에게 이렇게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합류 제안이 있었음을 밝힌 뒤, “이건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전국 각지의 얘기도 듣고 여론도 듣고 토론도 하고 그럴 생각”이라면서 “당 내외에 저를 아껴주신 분들, 원로 분들 찾아뵙고 지혜를 구하겠다.”라고 합류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이어 정 고문은 “재야원로들이 공개적으로, 그리고 만천하에 사실상 야당 교체를 요구한 것은, 오른쪽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보면 야당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보는 것 같고, 왼쪽으로 진보정당들을 보면 분열과 지리멸렬상을 보면서 ‘국민이 기댈 곳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판단 아래 민주진영과 진보진영 대표자들이 함께 국민 선언을 한 것이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정 고문은 '국민모임'과 안철수 신당과의 차별성에 대해선 "안 의원 경우는 개인 차원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은 세력의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며 "국민모임 분들을 보면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진보 진영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아마 이게 역사적으로도 흔치 않은 일이다. 이 분들이 함께 손을 잡고 집단적으로 제3세력 신당이 필요하다, 이것을 요구한 것은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고문은 ‘국민모임’을 통해 진보세력이 재편하게 될 시, 정의당과 통합진보당 세력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선 얘기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닌 거 같다“며 ”다만, 통합진보당 관련해선 내부 토론을 거쳤다고 들었다. 북한 핵과 인권유린, 세습독재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함으로서 통합진보당 당내 관계와 관련해선 분명히 선을 그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등 이른바 ‘빅3’ 전당대회 출마 논란과 관련해선 "이 분들이 지난 수개월 동안 비상대권을 갖고 당 혁신을 이루지 못한 상태"라며 "다시 민주당이 어떻게 달라지겠는가 하는 기대 또는 감동을 갖기 어렵다고 이렇게 국민이 느끼는 게 아닌가 싶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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