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오늘은 성탄절 전야입니다. 오늘 같은 날이면 바티칸에서 ‘성탄 덕담’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올해 분위기는 영 딴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교황청 소속 추기경 등이 모인 자리에서 전례 없는 ‘작심 비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황은 “우리는 영적 치매와 실존적 정신분열, 신비주의, 은둔주의 등 중병을 앓고 있다”며 15가지 질병을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교황의 이런 지적은 비단 교황청 소속 추기경들만의 이야기일까요? 한국 천주교, 나아가 한국의 정치권도 귀담아 들어야할 것입니다.팩트9,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