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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조직개편 시사…민영화 논란 다시 불붙나?
공사 “민영화 주장 사실 아니다”
등록날짜 [ 2014년12월22일 11시21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매년 순이익이 4,000억 원에서 5,000억 원에 달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흑자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을 상장하겠다고 밝혀 또다시 민영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이명박 정부 때 인천국제공항을 민영화하는 방안이 추진됐다가 무산된 바 있다.
 
21일 <MBC>에 따르면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전 창원시장)은 지난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항 규모가 커져 일종의 한계 상황이 왔다."며 대규모 조직 개편을 시사했다.
 
제2여객터미널 건설 등 공항시설 확대에 맞춰 공사 조직도 바꾸겠다는 것으로, 그는 "공기업 형태를 유지하거나, 주식을 상장하는 방안,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MBC가 입수한 인천공항 인력운영구조 개선방안 보고서(사진출처-MBC 뉴스영상 캡쳐)
 
MBC는 박 사장의 발언에 대해, 자신들의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모 컨설팅 업체가 작성한 용역 보고서에서는 폭발물처리반과 공항소방대, 항행시설 관리 등 그동안 아웃소싱 했던 3가지 안전 인력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대로라면 향후 10년간 인천공항은 현재 1,100명인 정규직 인력을 매년 3.8% 씩 늘려야 하지만 공기업에 대한 구조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인력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MBC는 “이 때문에 인천공항 안팎에서 주식 매각을 통한 민영화나 자회사 추가 설립 등이 조심스럽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과 노조가 공기업 민영화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도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조직개편 가능성에 대해 "최종 결정권은 정부에 있다."며 "정부 방침에 따르는 게 공사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민영화 논란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측은 22일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 검토하거나 추진하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어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등 3단계 건설 사업의 완공에 대비한 인력증원과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는 주식매각 등 민영화 주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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