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지난 7월 세월호 참사 수습 지원 후 복귀하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5명이 국가유공자로 확정됐다. 국민안전처는 21일 故 정성철 소방령 등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순직 소방관 5명이 이달초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심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들 중 정 소방령, 故 신영룡 소방장, 故 이은교 소방교는 국가보훈처 지방청을 통해 국가유공자로 등록됐고, 故 박인돈 소방경과 故 안병국 소방위는 지방청에서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7월 17일, 세월호 참사 수습 지원후 복귀하던 소방관 5인이 광주 시내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안타깝게 숨졌다. 당시 사고 현장이다.(사진출처-광주MBC 뉴스영상 캡쳐)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고인은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유족에게는 보상금 지급, 취업 우대, 의료지원, 주택 우선분양 등 예우가 뒤따른다.
정 소방령 등 5명은 지난 7월 17일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수습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광주 도심 거리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했다.
당시 헬기의 추락 영상과 시신 등 상태로 볼 때, 기장과 부기장 등 순직 소방관들이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투를 벌여 건물이 없는 공간으로 추락을 유도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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