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이 21일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대표와 부대표를 선출하고, 새로운 당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날 전당대회는 ‘더 가까이, 더 아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당원 1천명이 모인 가운데 당대표와 부대표 3인 등 차기지도부를 선출하고, 새로운 당명으로 2단계 창당작업을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당대표 후보로는 참여정부 대변인인 천호선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 했으며, 3명을 선출하는 부대표에는 문정은 후보가 청년 몫으로 배정된 자리를 일찌감치 낙점했으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참여계 조직통인 김명미 후보와, 당내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인천연합의 핵심인사인 이정미 후보, 참여계로 경기고양 시민광장 운영위원을 지낸 김명기 후보 후보가 막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당명은 당원의 제안과 투표 과정을 거쳐 3개로 압축했으며, 사회민주당(사민당), 정의당, 민들레당 등 세 개의 후보를 놓고 투표 중에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갑 전 대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조국 서울대 교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정치권 인사와 시민사회의 원로 등 주요인사들이 영상을 통해 진보정의당의 제2창당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1,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 1부에서는 진보정의당을 주제로 한 <도전! 골든벨>, 모범당원 시상식, 녹색당원의 큰 북 공연과 대전 당원의 합창 공연, 청년학생위원회의 율동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새 당명과 신임 지도부가 발표, 신임 대표의 수락연설 등이 있을 예정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 날 대회는 신임 지도부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당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행사로 당원들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