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팩트나인, 오늘의 뉴스 첫 번째 소식입니다. 

 

통합진보당의 해산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일 오전으로 정해졌습니다. 정당해산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와 민주주의 퇴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관련단체들은 18대 대선 2주년에 맞춘 끼워맞추기식 결정이라며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통진당 현장 

 

해외자원외교 국부유출로 조사를 앞두고도 천하태평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말하는 것인데요. 여야가 지난 정부의 해외자원사업 국정조사에 합의했고 시기를 논의하는 가운데, 국정조사의 증인 출석여부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모처에서 측근들과 만찬을 가진다는 사실이 보도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가까운 이들과 매년 이맘 때 생일과 송년회를 겸하는 자리를 가져왔는데요. 올해 국정조사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며 특히 주목 받는 분위기입니다. 한 새누리당 의원은 “매년 해오던 모임”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한편에서는 국정조사와 관련한 대책들이 오고갔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을 ‘시한폭탄’ 같다고 하는데요. 청와대 문건의 작성자로 알려진 박관천 경정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박 경정은 체포를 앞두고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비밀을 지키는 것에 회의감이 든다”며 두 가지 사실이 내포된 발언을 했는데요. ‘말 못한 비밀을 안다’는 의미와 폭로 가능성에 대한 전제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이런 게 대통령에 대한 충성일지 모른다”며 훗날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 사건의 “시작과 종착”은 자신이었다며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다는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한항공 고위 임원에게 사무장과 승무원의 허위진술을 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교사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 부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이 1118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처남 이창석씨의 아파트가 고가에 낙찰됐습니다. 전씨 일가의 재산관리인으로도 알려진 이 씨의 압구정 아파트는 감정가의 110%인 34억1천100만원에 낙찰됐지만 압류 배당을 하고 나면, 소유자인 이씨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송도고등학교에서 운동을 하던 학생이 체육시간에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차례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해당 학생은 현재, 조금의 뇌손상도 없이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1961년 이후 50여 년간 단절됐던 미국과 쿠바가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간첩 혐의로 억류된 미국인 앨런 그로스가 석방되며 전격 국교 정상화가 이뤄진 것인데요. 이에 따라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이 생기고 모든 경제제재 조치도 해제될 예정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개봉에 실패했습니다. 대다수의 극장들이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가 개봉을 취소했습니다. 앞서 소니픽처스는 북한 측으로 추정되는 단체에게 해킹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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