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한 모 경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가 있었음을 폭로하고, 이와 관련한 음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JTBC>가 지난 16일 보도하자 이번엔 한 경위가 정신적 충격으로 입원치료를 받았고, 심각한 정신착란 증세도 보이고 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가 나왔다. 한 경위가 <JTBC>와 인터뷰한 적조차 없다고 주장한 한 경위의 변호인이 이와 같이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17일자 보도에서 ‘박관천 경정과 한 경위가 정신적 충격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17일자 '조선일보'의 ‘박경정·한경위, 정신적 충격으로 입원치료’
<조선일보>는 "한 경위는 지난 주말 최 경위의 갑작스런 죽음과 자신을 둘러싼 '청와대 회유설'에 따른 충격으로 건강이 악화돼 일반 병원에서 정신병원으로 옮겼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한 경위의 변호를 맡은 최 모 변호사는 <조선일보>에 "한 경위가 정신착란 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면서 "본인의 진술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자신의 주장이 무엇인지 헷갈릴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앞서 최 변호사는 15일 <JTBC>가 한 경위와 인터뷰를 했고, 청와대 회유설을 보도하자 “한 경위가 JTBC와 인터뷰한 적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JTBC는 16일 후속보도를 통해 “취재진은 청와대가 한 경위를 회유한 음성,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들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변호인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한 경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가 있었음을 폭로하고, 이와 관련한 음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JTBC가 16일 보도한 바 있다. (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다만 JTBC는 "한 경위가 16일 방송 직전 불안한 마음과 괴로움을 저희 취재진에게 전해 왔다.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방송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면서 “한 경위의 신변안전 차원에서 그동안 취재해온 청와대 회유 의혹 보도를 잠시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한 경위는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저희 취재진에게 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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