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세월참사 특별조사위원 야당몫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3시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권영빈 변호사, 류희인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일숙 변호사, 김진 변호사 등 5명을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상임위원으로 추천된 권영빈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특위에서 진상규명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다.
전선명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의 추천 인사와 관련 “가족대책위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훌륭한 인사를 추천해 주신 부분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분들의 양력이나 행보를 볼 때 대책위가 내세운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진상규명 의지에 있어 국민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인사”라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가족대책위와 5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진상규명 위원 추천, 앞으로 특검 추천 위원 및 대상에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한 바 있으며, 오늘 발표는 그 약속의 이행”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특별조사위원은 여야가 각각 5명, 대법원 2명, 대한변협 2명, 세월호 유가족이 3명을 추천해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11일 조대환 법무법인 하우림 대표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원 감사, 석동현 법무법인 대호 고문, 차기환 행복한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표, 황전원 기장군 노사민정협 위원장을 여당 몫 특위 위원으로 추천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10일 박종운 법무법인 소명 소속 변호사, 신현호 법률사무소 해울 소속 변호사를 추천했으며, 세월호 가족대책위도 지난 6일 투표를 통해 이석태 전 민변 회장,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완익 법무법인 해마루 소속 변호사를 선출했다.
이로써 대법원 추천 몫 2명을 제외하고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의 구성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