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국방부, “연예병사 감사결과, 소문과 달라”
등록날짜 [ 2013년07월19일 11시16분 ]
신혁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기로 한 국방부는 19일 감사결과 그 동안 군 간부의 개인행사에 연예병사를 동원하거나 연예기획사와 군 간부의 검은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의심할만한 부분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거대 연예기획사가 소속 연예인이 연예병사로 선발될 수 있도록 군 간부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명 연예인 같은 경우 특채로 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제도가 와전돼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며 감사 결과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 간부의 군 간부가 이들을 환갑잔치 같은 개인행사에 사적으로 활용하고, 일종의 거래관계가 있어 제대로 통제를 하지 못해 안마시술소 출입 등 문제가 발생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수년 전 연예병사들을 관리하는 대위가 영내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자발적으로 참석해 축가를 한 번 부른 일이 있으나, 다른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1인 기획사를 가지고 있는 병사가 기획사 직원을 군부대 내로 불러들여 업무 상황을 보고받고 회사서류를 결제하는 등 사실상 개인 업무를 봐왔다는 주장에는 일반인이 부내 내로 들어올 수 없다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소문으로 돌던 내용과 제보가 들어 온 것을 국방부가 관련자들을 직접 만나 일일이 확인 한 결과 축가 한 번 외에는 해당되는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지난 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획사가 소속 연예병사를 어느 선까지 관리할 수 있는 지를 군 간부와 일종의 거래를 하고, 1인 기획사 대표가 오전에 회사 직원을 영내로 불러들여 회사 일을 봐왔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지난 1월 가수 비(정지훈) 문제가 불거진 이후 국방부가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을 만들어 시행했으나, 이번 가수 세븐(최동욱)과 상추(이상철) 문제에서 보듯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관리감독을 실패한 지휘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홍보지원부대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군 홍보와 장병의 사기 증진을 위해 운영했으나 오히려 불미스러운 일로 군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성실히 군복무를 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홍보병사 8명 중 7명은 숙소 무단이탈과 휴대폰 반입으로 중징계를, 1명은 정당한 사유 없이 부적절한 시간에 외출했으나 인솔간부의 허가를 받은 점을 참작해 경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소속 부대가 징규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하고 영창과 강등, 휴가 제한 중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81일을 기준으로 잔여 복부기간이 3개월 이내인 병사 3명에 대해서는 잔류시고, 나머지 12명 중 징계대상이 아닌 6명은 부대 배치를, 징계대상인 6명은 징계 후 부대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동안 홍보지원부대가 출연하던 국방부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2013년 하반기 까지 현직 앵커와 내부 직원으로 대체하고, 2014년부터 민간 진행자를 추가로 섭외해 운영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
올려 0 내려 0
신혁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오늘의 생중계 일정(10월 28일·월요일) (2013-10-28 09:30:00)
홍준표 지사, 도청출입기자 상대로 억대 소송 (2013-07-18 17: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