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참여연대는 16일 국토부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조사관에 대한항공 출신을 선임하는가 하면, 조사하는 과정에 대한항공 임원이 배석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토부가 대한항공 회항 사건의 피해자를 마치 연락두절 상태인 것처럼 발표했으나, 조사관 6명 중 2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며, 조사 요청 연락도 대한항공 측에서 해왔다며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거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조사과정에 대한항공 임원이 배석하는 등 국토부 조사과정에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내부 감찰과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피해자들에 대해 조사 당시 허위 진술과 말 맞추기를 회유·압박한 대한항공의 객실과 조종사, 승무원 담당자와 항공안전보안실 책임자 등 주요 간부들이 배석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어떻게 이들이 배석하게 됐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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