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최 경위 유족 “가족도 못 본 유서, 검찰이 가져갔다” 울분
친형 “검찰 발표 거짓이라 했다. 동생 너무 힘들어 했다”
등록날짜 [ 2014년12월13일 22시2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관련해 조사를 받던 서울경찰청 최 모 경위가 13일 고향인 경기도 이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검찰의 강압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 경위가 자살하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최 경위 친형이 검찰이 사건을 조작했으며 최 경위가 남긴 유서도 가져갔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최 경위의 친형은 이날 저녁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이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검찰 수사 발표 내용 중 서울청 정보분실 관련 유출자료 범죄자로 몰린 최 경위와 한 경위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내가 들었다.“면서 "이것은 분명하다. 난 동생을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동생 주장을 믿는 근거로 “구속영장 기각”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은 사실만을 말씀하셔서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 이번 일이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그는 또한 최 경위가 남긴 10여장의 유서에 대해 "지금 연락을 받았는데 유가족이 보지도 않은 유서를 검찰이 가져갔다고 한다."고 밝힌 뒤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강하게 분노했다.
 
그는 "너무 슬프다."며 "우리 동생이 너무나 힘들어 했다."라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최 경위의 유가족은 “(최 경위가) 일이 터지고 난 다음 억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최근에는 내가 다 터뜨리고 안고 가겠다는 말(자살암시)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서에 그런 내용을 다 써 놓았을텐데 경찰이 우리에게 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통상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면 유가족에게 유서내용을 공개하지만, 아직까지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이천경찰서는 유가족에게 최 경위의 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최 경위) 부인이 사고현장에서 아직 병원에 오지 않았다. 부인이 오시면 검시를 하고 유서 공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올려 1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故 최 경위 유서 공개…"靑 민정수석실에서 회유하려 했다“ (2014-12-14 21:40:28)
[풀영상] 세월호 유가족 "투명하게 공개하고 끝까지 요구하겠다" (2014-12-13 18: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