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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세월호 유가족 "투명하게 공개하고 끝까지 요구하겠다"
홍가혜 프리허그 "세월호 잊지말자"
등록날짜 [ 2014년12월13일 18시35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홍가혜 프리허그 "세월호 잊지말자"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국민대책회의는 세월호참사 242일째인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세월호특별법에서 약속한 진상조사특위 구성에 정부여당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세월호 진실을 향한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3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촛불문화제에서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아이가 수온 12도 물속에 엄마, 아빠를 애타게 부르다 영문도 모른 채 하늘로 갔다”며 “많이 춥고 힘들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겨우 이정도에서 힘들어 하는 것은 또 다른 죄를 짓는 것 같아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민간잠수사 홍가혜 씨가 13일 광화문광장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과 프리허그를 하고 있다(사진-팩트TV 신혁 기자)

 
이어 “지난 9일 조계사에서 미국의 9·11테러,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호주 빅토리아주 산불 등 대형 참사 피해자들과 만나 들은 이야기는 ‘쉬지 말고 끝까지 정부에 요구하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것’이었다”면서 “가족들도 끊임없이 요구하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할 테니 시민들께서도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가족대책위 몫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서강대 이호중 교수는 “성역없는 진상규명, 안전사회 건설이라는 의무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주어진 권한을 사용해 최대한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월 중순 출범을 예상하고 다음 주 부터는 해수부와 위원회 설립 작업에 들어간다”며 “규정을 만들고 예산을 짜는 것을 생각헤보면 최대 1년 6개월의 기간이 절대 길지 않다”면서 “조사가 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작시를 낭송한 싱어송라이터 서예린 씨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이 담긴 엽서 416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작성된 엽서를 모아 세월호기억저장소에 기증하는 ‘비밀스러운 사랑을 밝혀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팩트TV 김준영 기자)

 
한편, 이날 촛불문화제에 앞서 홍가혜 씨가 광화문광장을 찾아 사비를 털어 구입한 빵 1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프리허그 행사를 가졌다. 홍씨는 “저도 가난한 사람이지만 할머니께 빵 한개를 가지고 있으면 반쪽을 나눠주는 사람이 되라고 배웠다”면서 “우리만큼은 유가족의 편이 돼서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 
 
민간잠수사로 세월호 실종자 구조활동을 자원했던 홍씨는 인터뷰를 통해 언론에 비친 것만큼 해경의 구조활동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해 검찰로부터 지난 2일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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