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9뉴스】 오늘의뉴스-조현아 "땅콩리턴 죄송합니다”
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팩트나인, 오늘의 뉴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땅콩리턴, 머리 숙인 조현아 전 부사장 “죄송합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오늘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조사를 받기 앞서 취재진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나를 비판해 달라”며 사과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돕니다.
▶VCR. 국토부 땅콩부녀 기자회견
검찰, 박지만 소환 예정…‘청와대 문건’ 실마리 풀릴까
‘청와대 문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만 EG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문건 유출 및 작성과 관련해 박 회장의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는데요. 박 회장을 상대로 유출된 청와대 문건의 입수 여부와 본인과 관련된 문건의 유출을 국정원과 청와대에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를 우선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검찰은 ‘7인회’와 관련한 모임의 실체와 연루 인사들과의 관계를 박 회장을 통해 조사하겠다는 생각인데요. ‘정윤회씨가 박 회장에게 미행을 붙였다’는 시사저널의 지난 3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박 회장은 오늘 동남아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돌연 계획을 취소해 검찰 소환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경찰관 영장 기각…수사 추동력 떨어지나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 수사에 차질이 생기게 됐습니다. 박관천 경정이 만든 내부 보고서 100여 건을 빼돌려 유출한 혐의로 체포된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요. 본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처음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거부당하면서 수사의 추진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영장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의 부장판사는 “현재까지의 범죄혐의 소명 정도를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청와대로부터 ‘7인 모임’과 관련한 감찰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인데요. 문건 유출 수사가 정리되면 ‘7인 모임’에 대한 수사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2+2회동’ 이틀 만에 여야 다시 대치정국
지난 10일 여야는 ‘2+2회동’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는데요.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다시 한 번 공방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 시점을 놓고 여야의 의견이 크게 갈렸는데요, 여당은 개혁 시한을 못 박지 않는 이상 자원외교 국정조사도 진행할 수 없다고 연계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우선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역할에 대해 여당은 ‘자문기구’, 야당은 ‘합의기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도 여야의 의견이 달랐는데요. 여당은 참여정부의 자원외교를 사업별로 다 들어봐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MB측, 자원외교 국정조사 합의 두고 “정치적 목적” 의심
정치권이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한 가운데 조사의 당사자 격인 지난 정권 관계자의 볼멘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김두우 전 홍보수석비서관은 “국정조사는 대형 비리가 있거나, 국가를 뒤흔들만한 큰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그런 비리가 불거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조에 합의했다는 것은 정치적 목적이 숨은 걸로 봐야 한다”며 자원외교의 국정조사를 청와대 문건 논란과 연계시켰는데요.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사건의 심각함을 스스로 과소평가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피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범행 부인…경찰은 입증 확신
경찰에 검거된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조사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럼에도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등의 결정적 증거를 확보함에 따라 혐의입증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땅콩 회항’ 제보자 찾아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제보자를 찾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장과 승무원들 사이의 진술이 엇갈린 탓인데요, 국토부는 객관적인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탑승객의 명단을 항공사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경찰, 신은미씨 재소환 통보…신씨 “14일 출석하겠다”
경찰이 '종북 토크쇼'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씨를 재소환 할 방침입니다. 오늘 경찰은 신씨의 변호인에게 서대문구의 보안분실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는데요, 신씨는 오는 14일 오후 5시에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업계 한파 속 빛난 경비원 ‘직접 고용’과 ‘임금 인상’
내년부터 경비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이 적용되면서 아파트 경비 업계에 대량해고와 임금 삭감 한파가 불어 닥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는 경비원을 직접 고용했고, 석관동의 아파트도 관리비를 절약해 경비원의 임금을 인상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정부, 교육 분야 비효율 개선…‘학교 총량제’ 도입
정부가 일정 수준의 요건을 충족한 외부 전문가에게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방침입니다. 또 줄어드는 학생 수와 늘어나는 학교 수를 조정하기 위해 ‘학교 총량제’를 도입할 계획인데요. 시행되면 시도 교육청별 학교나 학급수의 총량이 제한될 예정입니다.
서울대 성추행 교수 등 대학원 내 교수-학생 기형적 권력 관계
최근 서울대를 비롯한 각 대학에서 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불거졌는데요, 이러한 만행은 교수와 학생 간 권력관계의 발현으로 보는 시선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학원생은 모든 역할에서 절대적 ‘키’를 쥔 교수와의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전문가의 해석입니다.
‘배우자 불륜 뒷조사’ 의뢰 받은 심부름센터 직원들 재판 회부
‘배우자의 불륜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심부름센터 업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배우자와 내연 상대를 뒷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주소지를 알아내기도 했는데요,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달아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고인의 금괴 130개…유족들 간 재산다툼 되나
한 사학재단 설립자가 숨겨둔 금괴가 뒤늦게 발견되어 가족들 간 재산분할 분쟁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발견된 금괴는 130여 개로 시가 65억여 원에 달하는데요, 네 명의 부인과 여덟 명의 자녀는 고인의 생전부터 재단 경영권을 두고 소송을 벌인 적이 있어서 금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콩 ‘우산혁명’ 종료…젊은이들 의식 깨워
홍콩 당국이 민주화 시위대의 캠프를 철거하면서 75일간의 ‘우산혁명’이 막을 내렸습니다. 시위대의 요구사항은 끝내 관철되지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홍콩 젊은이들의 의식을 깨우고 대만의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며 크고 작은 성과를 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관타나모 수용자 수감생활 폭로…13년 간 각종 고문 받아
최근 미국 중앙정보국의 고문 실태 보고서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한 남성이 이른바 ‘인권 블랙홀’로 악명 높은 관타나모 수용소의 인권 유린 실태를 폭로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곳에서는 구타와 성추행 같은 각종 고문이 행해졌다는 끔찍한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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