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팩트TV <인태연의 을짱시대>가 올해 10대 중소상인 뉴스를 선정했다.
10. 대형마트 고객 정보 수집 판매
을짱시대 45회에서 방송(최대영 홈플러스 노조 부위원장 출연)에서 다룬 내용으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경품행사를 빙자해 고객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보험사에 판매해 수익을 올린 사건.
9. 롯데그룹 상생협약 체결
2013년 국정감사 이후 롯데그룹이 2014년 2월 상생협약을 맺고 상생계약서, 노동권보호, 피해구제, 동반성장, 사회책임보고서 등 5개 분과를 만들어 롯데그룹 임원과 당시 민주당 의원을 책임자로 정하고 진행하기로 함. 하지만 협약 이후 롯데에서 상품공급점 출점을 강행하는가 하면, 분과별 활동이 주춤하면서 신동민 롯데그룹 회장의 국감 출석을 막기 위한 소나기 회피용이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8. 제 역할 못 하는 동반성장위
을짱시대 49회 방송. 올 7월 25일 선임된 신임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전경련의 단독 추천으로 선임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편향 논란이 발생했다. 그동안 동반성장위원장은 경제단체 의견수렴을 거친 뒤 위원회 추대로 선출했으나, 선임으로 개정했다.
7위. 문구업 적합업종 지정 촉구 노숙농성
올 초, 문구점 살리기협회가 문구업을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지만, 1년 넘게 진행이 되지 않자 문구업 살리기협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앞에서 노숙 농성을 진행했다. 지난 대선에서 유력한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6위. 단통법에 멍든 상인들
을짱시대 51회 방송.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이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폐업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면서, 결국 지난 10월 30일 상인들이 단통법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기도 했다.
5위. 세월호 침몰 사고
을짱시대 46회 방송. 희생가 가족인 동혁이 엄마가 출연해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진실을 설명했다. 당시 방송 도중 슬픔에 복받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4위. 적합업종 특별법 추진본부 발족
을장시대 48회 방송. 한국베어링판매협회, 한국산업용재협회,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한국계란유통협회,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서울지류도매협동조합 그리고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저합업종 특별법 제정 추진본부’가 지난 10월 2일 발족했다.
3위. 복합쇼핑몰, 아울렛 대란
을짱시대 25회 방송. 신세계가 전국 6개 지역에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정 예정지를 기준으로 반경 20Km의 원을 그리면 서울 전 지역이 양향권에 들게 된다. 신세계 뿐만 아니라 롯데, 현대도 복합쇼핑몰 경쟁에 나서고 있어 전국적인 피해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일대에 아울렛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위. 상인출신 서울시의원 탄생
을짱시대 36, 37회 방송. 망원시장에서 두부장사를 하던 김진철 시의원이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서울시의회에 입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의원은 1년이 넘는 동안 홈플러스를 상대로 긴 싸움을 해왔던 당사자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1위. 생계형 자영업자 퇴출전략 추진
박근혜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최 토론회에서 KDI가 생계형 서비스업종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발표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유통산업발전기본계획에 따라 지금까지 지원해 오던 중소상인 관련 예산을 대폭 줄이고, 상인들이 우려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드럭스토어 등의 업종을 신성장 업종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소상인 10대 뉴스를 소개한 배재홍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사무국장은 “올해 을짱시대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방송과, 공중파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대안매체가 보도하면서 이슈가 됐던 내용을 가지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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