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회동에서 18일부터 국정조사 특위 가동에 합의했다.
여야 간사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동에서 다음날인 18일 오전 10시 30분 특위 개최와 기관보고 일정을 확정하고,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명단 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기관보고는 법무부, 경찰청, 국정원 순으로 24일부터 하루씩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정원 기관보고의 비공개 여부와, NLL 문건유출 문제의 포함여부를 놓고 이견이 있어 이 문제는 추후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여야 간사는 회동에서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서로 교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하기로 했으며, 확정시까지는 비공개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은 국가보안의 총책임기관이고 국정원법에 의해 안보에 관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보안 차원에서 비공개 할 것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공개할 것을 주장해 기관보고일 이전까지 비공개 여부에 대해 협의를 통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권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국정원에 대한 비관보고나 앞으로 증인신청이 있을 예정이라며, 원칙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