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9뉴스】뉴스팔로잉/너나 잘하세요-일왕 생일잔치에 박수치러 간 '얼빠진' 한국인들
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영상 잘 보셨습니까? 오늘 뉴스팔로잉은 ‘너나 잘 하세요’ 시간입니다. 지난 4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 얘긴데요, 다름 아닌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 축하 파티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졌는데요, 각계의 내노라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은 12월 23일인데요, 매년 이맘때쯤 세계 각지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도 매년 이 행사가 열려왔습니다.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정부가 국가원수 격인 일왕의 생일 축하잔치를 여는 것을 뭐라고 할 건 없습니다. 문제는 한국인들의 태도입니다. 친일파를 자처하는 몇몇 국내 인사들은 우리 국민들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은 “일왕 생일 축하연이 매번 논란인데 이제 그런 감정적 문제들을 극복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습니다.
또 역시 외교부장관 출신의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은 “일왕 생일은 일본에서 우리의 8·15와 같은 행사”라며 이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분들의 얘기처럼 이날 행사를 이런 식으로만 바라봐야할까요? 그건 아닐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은 아직도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강제동원은 없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고 있습니다. 또 걸핏하면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역사왜곡 망언으로 한국인들을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도입부 영상에서 보셨듯이 오죽하면 이날 행사장 앞에서 한 아주머니가 행사에 참가하는 인사들을 향해 거친 말을 내뱉었겠습니까? 일왕의 이번 생일과 관련해 이준석 역사정의 실천연대 정책위원장의 인터뷰를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VCR. 이준식 역사정의실천연대 정책위원장 인터뷰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가 중국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던진 날은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생일날이었습니다.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 그들만을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일본을 바로 보는 시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팔로잉의 참여와 제보를 원하시면 팩트 나인뉴스 제작진 앞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보내주십시오. 좋은 의견들,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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