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의 제척요구를 받아왔던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위원 김현, 진선미 의원이 17일 오전 전격 사퇴를 발표함에 따라, 이날 여야 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회동을 열고 앞으로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채택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회동을 갖었다.<사진-팩트TV 영상>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7일 오후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 작성을 위한 회동을 갖았다. 간사간 회동은 그동안 새누리당의 제척 요구를 받아왔던 민주당 특위위원인 김현, 진선미 의원이 전격 사퇴를 발표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권 의원은 비공개회동에 앞서 새누리당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두 의원의 사보임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 국정조사 특위가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애써준 정 간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특위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조사와 미래개혁을 목적으로 이뤄진 만큼 정치적 대립이나 논란의 소지를 가급적 배제하고 조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경찰과 선관위, 검찰에서도 경찰이 있던 그 시간과 공간은 합법적이기 때문에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새누리당의 요구로 오늘 두 의원이 용단을 내렸다며, 이들이 무고하다는 검찰의 결과가 나오면 감금죄를 주장한 새누리당을 무고죄로 고발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제헌절인 이날 모든 권력이 국민이 아닌 국정원에 있고 국정원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정치적 고려 없이 그 누구라도 증언대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감금죄 성립 여부는 검찰 조사 결과 나오게 될 것이라며 무고죄 고발이야 민주당의 선택이라고 꼬집었다. 또 특위가 가동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무고죄로 처벌하겠다는 겁박은 앞으로 국정조사 의사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지에 의문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수사결과 발표 이후 두 의원에게 무죄가 나오면 새누리당 의원은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며, 다만 여당 특위위원 9명중 6명이 국정조사에 반대나 기권을 했지만, 권 의원은 찬성을 던져 성사시키려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회동 시작 전 오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증인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다 놓고 이야기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