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지난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아주 특별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공익제보나 양심선언으로 사회적 기여를 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2014참여연대 의인상’인데요. 2010년부터 참여연대는 정부와 공공기관, 사기업의 부정부패를 외부에 알려서 공공의 안전과 권익을 높인 사람들에게 의인상과 응원금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전 국정원 직원, 윤일병 사망사건 제보자 김 병장,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을 제보한 대학 교수까지 총 6명의 의인들이 시민들의 사전 추천으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전 국정원 직원이었던 김상욱씨는 현직에서 받았던 특진보다 시민들이 주는 의인상이 더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는데요. 

시청자 안경유희님이 시상식 현장을 셀카뉴스로 보내주셨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VCR. 시상식 현장 

 

난세에는 영웅이 나온다고 합니다. 부패와 비리로 혼탁한 사회가 올바르게 살고자 하는 평펌한 시민을 영웅으로 만드는 건지, 아니면 어지러운 세상을 정리하려고 의인이 스스로 나오는 건지 어떤 순서가 맞는 지 잘 모르겠는데요. 어찌됐건 지금 우리는 교과서에서 배운 것만 실천해도 의인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팩트9’ 뉴스도 앞서 의인상을 받은 시민들처럼 앞으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불공정한 것들을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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