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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보직사퇴’ 조현아…여론무마용 꼼수?
‘땅콩 리턴’ 유출자 찾겠다고…직원 ‘카톡’까지 검열
등록날짜 [ 2014년12월10일 12시17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켰던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9일 저녁 사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사장직을 비롯해 각종 계열사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해 현재 쏟아지는 비난여론과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한 여론무마용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 사내이사(부사장) 신분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대표이사 직위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부사장의 '무늬만 사퇴' 논란(사진출처-SBS 뉴스영상 캡쳐)
 
또한 대한항공 측이 '땅콩 리턴' 사실을 외부에 알린 유출자를 찾기 위해 승무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검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승무원들의 휴대전화 메신저, 카카오톡을 검열하고,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은 사무장 잘못이라고 말하고 종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한 승무원은 지난 9일 이틀에 걸쳐 회사 측이 승무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일일이 살펴봤다고 폭로했다. 승무원들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검열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이전에도 승무원 인권 침해 문제로 여러 차례 논란을 받아왔던 바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관리자급 승무원에게 외부에서 문의가 올 경우 "이번 사태가 해당 사무장의 자질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고 답하라"는 메시지를 일괄적으로 보내기도 했다. 
 
또한 조 부사장으로부터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쫓겨난 승무원 사무장이 비행정지 조치당한 것으로 알려져, 조 부사장 등 한진그룹 일가를 향한 비난여론은 증폭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9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한항공은 사주집단 몇몇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면서 "조 부사장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사측이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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