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장정아 삼각산고 학부모는 9일 “사람들이 혁신학교의 새로운 점을 보지 않고 고정관념에 따라 비판한다”면서 “아이들의 행복과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정아씨는 이날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날아봐’에 출연해 두 아이를 혁신학교에 보낸 경험이 있다며, 이곳 선생님들은 일반고와 비교할 때 열정과 헌신성이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이 등교하는 아이들을 교문에서 안아주거나 입학식 때 한 사람씩 눈을 맞추며 악수를 하는 등 신뢰관계 형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방학에는 개학날을 기다리는가 하면, 가출한 학생이 학교에는 꼬박꼬박 나오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학습이 부족한 아이들은 외부에서 전담 선생님을 모셔와 눈높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알파벳 구분이나 연산도 잘 못 하던 아이가 1년 후에는 능력향상과 함께 자존감을 느끼게 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장정아씨는 학교생활 규정도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 모여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면서, 조율 과정에서 아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게 되고, 또 생활 규칙이 삶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며 혁신학교가 아니었다면 깨닫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삶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용기를 주는 ‘다양성’이 혁신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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