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17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김현, 진선미 의원의 사퇴를 국정조사가 파행으로 칫닫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 결단이라고 위로의 뜻을 전한 뒤, 이제 시작될 증인선정 작업에서 반드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증인대에 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향후 의제설정과 증인채택 등 과정에서 또다시 시간끌기와 발목잡기를 할 경우 국민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증인채택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반드시 국정조사 증인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모적 논쟁으로 국정조사 기간의 3분의 1이 이미 지났다”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본연의 목적대로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의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 국정원 폐지와 해외정보원 신설 등을 요구한바 있으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