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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연대 "애기봉 등탑, 종교 탈 쓴 파괴행위"
등록날짜 [ 2014년12월08일 16시30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 한국진보연대 회원 20여 명이 7일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기도 김포 애기봉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성탄트리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심리전이 국제법상으로도 사실상 전투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며 “애기봉 등탑 재설치는 종교의 탈을 쓴 평화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진출처-한국진보연대)

 
이어 “대북전단 살포, 고위급 접촉 무산, 북한인권법 제정 추진 등 (남북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등탑 점등은 충돌의 도화선을 불을 붙이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며 “정부가 밝힌 ‘통일대박’은커녕 남북 간 씻을 수 없는 비극적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방부가 일부 종교단체를 앞세운 ‘대북심리전’을 진행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접경지역 주민을 비롯한 국민”이라면서 “전단살포 문제로 지난 10월 강원도 연천에서 남북 간 총격전이 벌어진 상황에서 애기봉 등탑 설치로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종교인협의회 대변인은 지난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동족대결을 격화시키고 민족에 재앙을 가져다주는 애기봉 등탑 건설을 강행할 경우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7일 로동신문은 “종교를 악용해 동족의 사상과 체제를 헐뜯고 남북대결을 조장하고 있다”며 “긴장을 격화시키고 전쟁위협마저 가져오는 도발”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방부는 지난 2일 한기총의 요구를 받아들여 애기봉 등탑 철거 지점에 9m짜리 대형 성탄트리 설치를 허가했다. 트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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