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된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기 위한 학생위 조직이 꾸려진다.
강 교수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모여 만든 '서울대 K교수 사건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피해자X(이하 피해자X)'는 학내 학생자치단체인 서울대 대학원생 총협의회, 총학생회 직무대행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와 함께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구성을 추진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 본관에서 성추행 피해자X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출처-조선일보 동영상 캡쳐)
이는 강 교수의 계속된 혐의 부인으로 정당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후속조치다. 비대위 측은 공대위가 구성되면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강 교수에게 엄정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연판장을 돌릴 계획이다.
피해자X 측은 “공대위 구성 직후 가능한 한 많은 인원에게 연판장을 돌려서 학생들의 뜻을 재판부에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추후 재발방지와 학내 제도개선을 위한 활동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 교수로부터 성적 피해를 입은 학생 22명은 지난 11월 초 강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피해사례를 수집해 자체 진상 조사단인 ‘피해자X’를 꾸린 바 있다. 학내 학생자치단체 2곳은 이달 1일 강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며 피해자X 측을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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