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지난 6일 오후 광화문광장은 촛불과 경건함 대신 함성과 록 음악의 굉음으로 가득했다. 입김이 뿜어져 나오는 영하의 날씨에서도 이날 광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진실을 향해 소리질러’라는 다소 파격적인 주제로 열린 이 날 집회에는 인디밴드 ‘안녕바다’와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특히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공연이 절정에 다다를 때쯤에는 열기에 땀을 흘리던 시민도, 밴드 멤버도 점퍼를 벗어 던지고 함께 뛰고 있었다.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시민들이 기다림의 버스를 타고 진도 팽목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한 이 날, 광화문 광장은 여느 락페(락페스티벌)보다 핫(HOT)했다.
(사진, 글 - 팩트TV 신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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