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정규직 해고요건 완화’, ‘중규직’ 같은 고용 관련 정책을 연일 발표한 기획재정부가 ‘임금피크제’를 내놨습니다. 오늘 기재부는 고용보장 대신 일정 연령 이후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부터 300명 이상 사업장의 정년이 60세로 늘어남에 따라, 기업의 부담을 덜고 고용을 늘리기 위한 제도인데요. 기재부는 이달 말 발표할 내년 경제정책에 ‘임금피크제’를 포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규직 해고요건 완화, 중규직 도입으로 민심을 화나게 만들더니 이번에는 쥐꼬리만한 근로자 임금부터 깎으며 노동자를 위한 대책과 공공기관 개혁안이라고 내놓았습니다. 성난 민심에 불 지르는 방식도 참 여러 가지입니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통합진보당 김재연 원내대변인은 “근본적인 대책 치고 핀트가 어긋난 것 같다”며 한 마디 했고, 민주노총에서도 전반적인 저임금 확산 정책이라며 임금피크제 시행을 반대했습니다.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이어서 보시죠. 

 

▶VCR. 통합진보당 김재연 원내대변인

▶VCR. 민주노총 박성식 대변인 논평 

 

전미란

지난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이후 1년 만에 다시 대학가에 등장했습니다. 며칠 전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쓴 대자보가 붙었는데요. “최경환 아저씨, 저는 좀 화가 나 있습니다”로 시작한 이 대자보는 기재부가 연일 내놓는 고용대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내용입니다. 최경환 장관은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부터 읽고 고용정책과 비정규직 보호 개념부터 다시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팔로잉의 참여와 제보를 원하시면 팩트 나인뉴스 제작진 앞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보내주십시오. 좋은 의견들,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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