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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건강보험 등재 위해 급평위 로비 시도”
시민단체 “대외비 참석위원 명단 유출…검찰 고발해야”
등록날짜 [ 2014년12월04일 16시05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화이자가 4일 열리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 회의를 앞두고 불법 로비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군다나 대외비인 회의 참석 위원에게 연락을 한 점으로 볼 때 내부 공모자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문이 예상된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가 소속된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화이자 제약이 급평위 회의 참석 위원에게 자사의 제품이 상정될 예정이니 사전에 찾아가 설명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로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사진-건강보험가입자포럼 제공)

 
이어 “건강보험의 약제 급여 여부와 관련 급여평가 신청 및 재평가, 제약소 소명기회 등 제도가 보장돼 있음에도 로비를 시도한 것은 급평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며, “검찰 고발과 감사원 감사청구를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로비시도 및 위업행위 제약사에 심사청구제한, 해당 임직원 징계통고, 손해배상 청구 등 제재를 가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이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한국화이자가 상정할 예정인 ‘잴리코’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 이미 몇 차례 상정된 바 있다”면서, 하지만 “타 약제와 비교할 때 임성효과가 뛰어나지 않고 약값도 비싸 효과성이 불분명해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 제약의 잴리코(사진출처 - 한국화이자 제약 홈페이지)

 
급평위는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을 근거로 약의 건강보험 급여여부를 판단하는 곳으로 의사 등 전문가 단체와 건강보험가입자단체, 소비자단체가 추천한 50여명의 인력풀로 운영된다. 또 공정한 심사를 위해 20명 내외의 대상 위원에게는 2주 전에 통보를 하게 되며, 회의는 대외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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