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2년 연속 수능시험 출제 오류 논란과 관련 출제시스템의 문제점과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위원회’가 오는 4일 출범한다. 앞서 지난달 24일 교육부는 2015학년도 수능 영어 25번 문항과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달 안으로 개선위원회를 만든 뒤, 내년 3월 최종 수능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3일 김신영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장(전 한국교육평가학회장) 등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꾸려질 '수능 개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수능 개선위원회는 우선 내년 3월까지 수능 문항출제 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복수정답 처리된 2015학년도 수능 영어 25번 문항(사진출처-노컷V 영상 캡쳐)
우선 현 수능 출제 시스템을 진단·분석한 후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개선 방안은 내년 3월에 발표되는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된다. 이후에도 전체 대입전형과 연계한 중장기 수능체제 개편 등 향후 수능 운영 방향에 대하여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개선위원회를 지원할 공동 실무지원단을 운영한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 등 학교현장 구성원과 함께 교과교육 전문가, 언론인, 법조인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능 개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중요 의제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한편 위원회는 김신영 교육대학원장을 비롯해 김경선 서울교대 교수, 김대현 부산대 교수, 김진완 서울대 교수, 김영수 서강대 교수, 최창완 카톨릭대 교수, 김종우 양재고 교사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