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교사 93% 찬성으로 선사고, 혁신학교 재지정 확정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선사고등학교는 4년 전 혁신학교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교사 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재지정을 확정했다. 작은 학급, 3주체 생활공동체 협약으로 유명해진 선사고는 그래도 아직 학부모에게 학교의 문턱이 높은 것 같다며 이것을 깨는 것이 목표하고 한다.
강명희 선사고 영어교사는 2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날아봐’에 출연해 지난해 혁신학교 수업을 받은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인근 학교와 비교할 때 수시나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4년제 대학에도 많이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발표수업을 많이 진행하다 보니 졸업쯤이면 등수가 낮은 아이들도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이야기할 정도로 성장한다면서, 특히 인성·성적 하위 30%를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자는 취지로 1학년의 경우 한 반에 담임을 2명씩 배치해 16명의 학생을 담당하는 ‘작은 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수업 시작 전 30분씩 진로·생활상담, 지식채널 시청, 티타임, 독서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강 교사는 아울러 학생·교사·학부모가 각각 약속을 정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매달 얼마나 지켰는지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약속도 1학년 오리엔테이션에서 아이들의 의견을 받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녹아내기도 하고 매년 3주체 포럼을 통해 내용을 바꿔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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