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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정윤회 국정개입 논란, 특검으로 수사해야”
“대통령이 집사에 의존한다면 큰 재앙 부를 것”
등록날짜 [ 2014년12월01일 10시5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출신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정윤회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 수사에 대해 “이런 부분이야말로 권력의 최측근에서 발생한 문제인 만큼 특별검사가 수사해야 될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주장했다.
 
이 명예교수는 1일 오전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는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검찰이 무엇을 수사하고 어떤 발표를 하더라도 과연 국민에게 신뢰성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한 뒤 “검찰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회의적으로 보기 때문에 또 다른 신뢰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윤회 씨와 관련해서 “정 씨가 현재 아무 일도 안하고 전혀 어디 숨어있다, 그야말로 종적을 감췄다 이렇게 말할 순 없지 않느냐”며 “왜냐하면 금년 들어서 박지만 씨 미행사건이 있었고, 이를 보도한 언론(시사저널)은 내가 알기로는 상당한 근거로 가지고 그렇게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사진출처-한겨레TV 영상 캡쳐)
 
또한 “근래 들어 밝혀졌지만 2012년 대선 때 독도 행사를 갔었고 그것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어떤 단체들에 의해서 주도가 됐다, 이런 게 최소한 2건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전체 실체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명예교수는 “참모라는 사람들은 대통령한테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고 또 ‘NO’를 할 수 있어야 하지만, 내가 이해하는 이 사람들은 그럴 만한 내공도 지식도 없고 ‘NO’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일종의 집사들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이런 사람들한테 의존해서 메시지를 내고 인사를 하고 정책을 결정한다면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까운 예로 이명박 정부 내에선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그 비서출신인 박영준 씨가 그런 논의가 많았고 결국 두 사람 다 감옥 다녀오지 않았느냐”면서 “잘못하게 되면 국가를 아주 나쁘게 이끌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이렇게 되면) 정상적인 정책 결정이 안 되는 것”이라며 “결국엔 대통령의 측근인 몇몇 사람의 영향이 커지는 것이고, 그런 소문이 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리로 쏠리지 않겠느냐”며 문고리 권력의 폐단을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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