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9뉴스】오프닝-백악관은 자비쓰고, 청와대는 혈세쓰고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정운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0월 중순경, 백악관 안주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백악관에서 텃밭을 수확하는 장면이 방송에 보도됐었습니다.
미셸 여사는 해마다 이맘때면 백악관 텃밭에 아이들을 초대해
아이들과 함께 직접 기른 채소를 거둬들인다고 합니다.
백악관 텃밭농사 얘기를 하려고 시작한 게 아닙니다.
이날 미셸 여사가 수확한 채소는 대통령 가족들의 밥상에 오르는데요,
만약 미셸 여사가 백악관 텃밭에서 채소를 기르지 않을 경우
미셸 여사는 자비를 들여 가족들 식탁에 채소를 구입해야 합니다.
비단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공식 연회가 아닌 경우 모든 밥값은 대통령 가족들의 몫입니다.
심지어 백악관 손님에게 내주는 음료수값도 대통령 부부가 내야 합니다.
지난 1월에 치러진 미셸 여사의 50회 생일파티 비용이나
미셸 여사의 머리손질 비용도 전부 오바마 대통령이 냈다고 합니다.
우리 청와대는 과연 어떨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청와대에서 텃밭을 가꾼다는 얘긴 못 들어봤습니다.
오늘 집중기획에서는 ‘세월호 인양’ 문제를 다룹니다.
해외 침몰 선박들의 인양 사례를 통해 ‘세월호 인양’ 건을 짚어보고
이를 통해 이 문제를 정식으로 공론의 장에 올려보고자 합니다.
이밖에도 서북청년단 재건 소식도 현장취재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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