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9뉴스】클로징 -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정운현
최근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모욕적인 대우를 참지 못해
분신자살한 사건이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던진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관심도 헛것인가 봅니다.
내년부터 시행될 ‘경비노동자 최저임금 100% 보장’을 앞두고
전국의 아파트 경비원들이 된서리를 맞게 될 모양입니다.
관리비 인상을 우려해 경비원들을 대량해고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경비원 분신사건이 발생한 문제의 아파트에서는 이미
경비원 106명에게 해고 예고 통보장을 보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저도 일산의 한 아파트에 삽니다만, 요즘 출근길에 보면
우리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는 아침마다 낙엽 청소로 분주하더군요.
택배도 챙겨주고 밤낮으로 아파트를 돌며 방범을 서는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주민들의 ‘돌보미’ 같은 존재입니다.
대개의 경우 은퇴한 우리의 아버지뻘이요, 삼촌뻘인 그분들에게
말 한마디라도 따뜻이 하고, 또 인간적인 예우를 소홀히 하지 맙시다.
팩트9,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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