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정몽준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를 도와달라며 돈을 건넨 캠프 관계자와 돈을 받은 서울개인택시협회 간부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6·4 지방선거 때 정몽준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금품을 주고받은 '정몽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몽사모)' 중앙회 대변인 출신 박 모 씨와 전 개인택시개혁협회장 이 모 씨를 공직선거법상 매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몽준 당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국민TV 뉴스K 영상 캡쳐)
경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5월 택시기사들의 지지를 모아주는 대가로 이씨에게 6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옛 신한국당(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서관과 '정몽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몽사모)' 중앙회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 씨는 6·4 지방선거에 진주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했고, 이후 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또한 이 씨는 지난 5월 초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지지자 박 모씨에게 접근해 "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택시기사 수만 명이 지지선언을 해주고 경쟁후보인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무고혐의로 고소할 터이니, 정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될 수 있도록 해 주고 밀린 사채이자로 낼 돈 6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해 박 씨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씨는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 돈은 사채를 갚으려 빌린 돈으로, 선거운동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소개한 브로커 2명을 불구속 수사한 뒤, 이들 모두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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