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책보다 스마트폰 좋아하는 아이, 혼내지 마세요.
균형심리학연구소 남상철 박사는 25일 “책을 읽지 않고 스마트폰에만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를 대상으로 이제까지는 어떻게 하면 독서를 많이 하게 할 것인가의 관점으로만 접근했다”며, “강요하기보다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박사는 25일 오후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날아봐’에 출연해 “책을 안읽는 다는 것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며, “질문과 대화를 통해 아이를 이해하고 인정을 통해 스스로 관심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서라는 개념을 책 읽기에만 한정하다 보니 야단을 치게 되고, 그러다보면 아이는 책상 위에 책만 펴놓고 머리 속으로는 공상만 하게 된다”며, “핸드폰 하면 재미있어?” “요즘은 어떤 게임해?” “어떤 내용이야?” “게임하다보면 기분이 좋아?” “게임 속에서는 즐거운데, 집이나 학교에서는 그만큼 너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없어?” 등 질문을 통해 마음의 상태와 기분을 읽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가 극단적인 말을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수용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자신을 인정해주는 같은 편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놓고 속을 털어놓게 되며, 공부나 독서 할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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