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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귀태’에 발끈, 하루 휴업선언
등록날짜 [ 2013년07월12일 14시28분 ]
김병철, 배희옥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을 뜻하는 ‘귀태(鬼胎)’에 비유한 것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욕을 넘어 저주에 가까운 충격적인 발언이라며 묵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은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명예훼손이자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자신의 말에 책임지고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발언이 있은 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으나 홍 원내대변인은 공식 논평도 아닌 문자로 “그런 일로 인격적 모욕감을 느꼈다면 유감이다”라고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면서, 묵고하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이날 모든 원내일정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원내대변인이 “대통령이 음지를 지향하고 국정원이 양지를 지향하는 것 같다” “아베 총리와 박 대통령의 행보가 유사하고, 박 대통령이 유신 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며 국가 정통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며, 항의 차원에서 10시로 예정됐던 NLL 관련 열람위원 회의뿐만 아니라 공공의료 관련 국정조사특위회의, 2시에 열리기로 한 가습기 청문문회 등 모든 원내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정치인으로서 상상불가의 발언이고 그야말로 태어아지 말았어야 할 발언”이라며. 홍 원내대변인의 발언으로 비추어 볼 때 민주당은 박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심리적으로 완전한 불복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홍 원내대변인이 귀태 발언에 이어 대통령이 음지, 국정원이 양지를 지향하는 것 같다느니 박 대통령이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는 아베총리와 행보가 비슷하고 유신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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