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9뉴스】 클로징-브레이크 없는 원전 건설, '사고 0순위' 경고에도 '짓고보자'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정운현
오늘 클로징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원전 얘깁니다. 크고 작은 원전사고와 잇따른 원전비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친원전 정책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모양입니다. 울진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은 21일 울진군청에서 서명식을 갖고 신한울원전 1~4호기 건설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주민 합의를 이끌어낸 쾌거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환경단체들은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정홍원 총리는 서명식이 있은 날 울진까지 날아가 격려했으며, 신규 원전 건설 검토지역인 영덕군청에 가서는 60년간 1조5천억원을 지원하겠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지금 선진국들은 탈원전 정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의 악몽을 떨치지 못한 일본을 비롯해 독일 등 유럽 각국이 잇따라 원전을 폐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한국이 프랑스와 함께 ‘원전사고 0순위’라고 경고합니다. 부산 인근의 고리 원전에서 대형사고가 날 경우 일시에 수 백 만명이 피폭된다는 무서운 보고서도 있었습니다. 당국의 친원전 정책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해두는 바입니다.
팩트9,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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