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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혹독한 신고식 치른 '국민안전처'
[팩트9뉴스] 오프닝 - 혹독한 신고식 치른 '국민안전처'
등록날짜 [ 2014년11월21일 19시36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팩트9뉴스】 오프닝 - 혹독한 신고식 치른 '국민안전처'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정운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출범한 국민안전처가 어제 국회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대부분의 대형사고가 국민의 안전불감증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그간 안전관리는 정부의 영역으로만 인식돼 왔다.”고 쓴 게 말썽이었습니다. 야당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노웅래 의원은 “세월호 사고가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난 것이라면 모든 책임이 희생된 300명에게 있는 것이냐?”며 호통을 쳤습니다. 같은 당 김민기 의원도 이에 가세했습니다. 그는 “장차관이 군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런 인식은 적절치 못하다”며, “국민을 계몽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냐”고 따졌습니다. 해도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했던지 여당 의원들도 합세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민방위 훈련 조직을 만드는 수준”이라고 비판했으며, 이명수 의원도 “손에 잡히는 계획이 없어 미덥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손 쳐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오늘 ‘팩트9’의 집중기획은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입니다. 지난 9일 구룡마을에 열두 번째 화재가 났습니다. 이날 화재로 63가구가 불타 13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구룡마을 주민들도 우리 국민입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당국은 이들을 챙기고 보살펴야 할 것입니다.     
 
11월 21일, ‘팩트9’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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