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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 업체, 노 전 대통령 비하 모자라 항의 누리꾼 150여명 고소
[팩트9뉴스] 사심心뉴스 - 노 대통령 비하 호두과자업체, 누리꾼 고소 '말썽'
등록날짜 [ 2014년11월19일 19시56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팩트9뉴스】 사심心뉴스 - 노 대통령 비하 호두과자업체, 누리꾼 고소 '말썽'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정운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비매품을 제공해 논란이 됐던 충남 천안시의 한 호두과자 업체가 이를 비판한 누리꾼들을 무더기로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이 업체 대표의 아들은 대리인 자격으로 자사 홈페이지에 비난 글을 남긴 누리꾼 15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이 업체는 작년 7월 노 전 대통령의 얼굴에 코알라를 합성한 ‘노알라’가 찍힌 상자에 호두과자와 이 도장을 담아 일부 고객들에게 제공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게다가 해당 상자에는 ‘중력의 맛 고노무 호두과자’, ‘추락주의’라는 문구가 버젓이 적혀 있었습니다. ‘고노무’는 극우성향의 온라인 카페인 일간베스트에서 고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여 부르는 말이며, ‘중력’과 ‘추락’은 노 전 대통령의 투신을 빗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이 업체 게시판에 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를 심하게 훼손한 점, 그리고 천안 명물 호두과자의 명성에 먹칠한 점을 들어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업체 대표의 아들이 사과의 글을 올렸는데요, 그러나 이후 자신을 비난한 글을 쓴 누리꾼 150명을 무더기로 고소했습니다. 그는 홈페이지에 “사과는 일단 사태수습용으로 제가 한 겁니다만, 그 마저도 이 시간부로 전부 다 취소하겠다”고 글을 썼습니다. 이렇게 되자 누리꾼들이 다시 비판글을 올렸고, 더러는 노무현재단 측에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에 나서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재단 측은 오늘 ‘팩트9’에 입장을 밝혔는데요, 같이 보시죠. 
 
▶ 노무현재단 인터뷰 
 
정운현
고인의 죽음을 비하하고 희화화하여 장삿속에 이용하는 건 ‘표현의 자유’라면서 그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호두과자 업체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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