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9뉴스】 집중인터뷰 - 진도 팽목항 가족대책위 현장 라이브 연결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세월호 참사 217일째, 범정부대책본부가 해체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범대본은 진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진도로 내려간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후에 진도 팽목항에서 <팽목항 철수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저희 <팩트TV> 취재진이 유가족들과 함께 진도에 내려가 있는데요, 현장을 연결해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인터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오늘 몇 분 정도 팽목항을 내려가셨나요?
=정부가 오늘 정부가 범대본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수중수색 종료를 선언한지 일주일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의 다른 조치들과 달리 너무 발빠른 조치인데요?
=범대본 해체가 되는 오늘 세월호 특별법이 정부에서 의결이 되었습니다. 날짜를 맞춰서 진행한 느낌이 듭니다. ‘특별법 만들어줬으니 이제 우리 할 일 다했다’ 이런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오늘 범대본 마지막 회의에 가족 분들이 가신 것으로 아는데 가족 분들의 의사는 전달하셨나요? 범대본은 어떤 입장을 보였습니까?
=세월호 인양에 대한 여럿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인양에 대한 구체적은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채 범대본이 해체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혹시 인양TF에 대해 정부의 직접적인 설명이 있었나요?
=이주영 장관의 발언을 보면 인양을 한다, 안한다 결정된 것이 없다. 인양TF를 통해서 논의하겠다는 것인데요. 가족이 배제된 채 인양TF가 구성된다면 만일의 경우 인양포기를 선언할 수도 있을 텐데요?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자들을 다 찾을 때까지 팽목항을 지키겠다고 밝히셨습니다. 팽목항에서 어떤 행동들을 하실지 논의는 좀 되셨나요?
=현재 사고해역은 바지선도 모두 철수한 상태로 부표만 덩그러니 남은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인양작업이 개시될 때까지 사고해역에 대한 보존과 감시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대책이 있는가요?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입니다. 오늘 내려가신 가족들이 일단 21일까지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이후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기자회견 말미에도 팽목항을 방문해 달라는 대국민 호소를 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팩트9 뉴스’ 시청자들과 국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 하시죠.
정운현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팩트TV>는 끝까지 여러분들이 계신 현장의 소식을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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