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SNS를 활용해 풀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원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지 않느냐며 겸허하게 해야 한다고 말해, 여건만 조성 될 경우 차기 대선후보 출마도 염두해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SNS 활용을 권하며, 인맥과 친분을 통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여론에는 원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차기 대선 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8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대표를 찾는데 거의 1년이 걸린 경험을 이야기 한 뒤, 안 의원에게 “우리가 스스로 알고 지내는 사람은 한계가 있다”면서 인재영입은 “SNS와 같은 집단 지성의 힘을 이용해 풀어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일명 ‘박원순 제압문건’과 관련해 “천만 서울 시민이 뽑은 서울시장을 제압하는 것이 국정원의 일이 아니지 않느냐”며, “사회의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행동”이라고 비난한 뒤 검찰이나 국회에서 철저한 조사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보도에 따르면 자신이 당선된 후 국정원이 나서 작성한 비방글이 2만 건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서울시민이 선택한 시장을 국정원이 나서 여론을 호도하고 끌어내리려 한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또 “국정원이 정치에 당파적 입장을 갖는 순간 존재의 의미가 사라진다”며, 본래 설립목적인 국가안보에 몰두하고 국내정치에 일정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할 경우 차기 대권후보로 급부상 할 것이라는 여론의 전망에는 원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해야 한다며, 우선 주어진 시정에 올인해 반듯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