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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참여계는 권력배분 고심중
등록날짜 [ 2013년07월05일 16시27분 ]
신혁
 
진보정의당 핵심 계파인 참여계가 21일에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21일에 있을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참여계인 천호선 최고위원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3명을 선출하는 부대표와 당대표가 지명하는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참여계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대표의 경우 문정은 전 상공회대 총학생회장이 이미 청년 몫으로 배분된 한 자리를 낙점했고, 이정미 후보는 당내 최대계파인 인천연합의 핵심인물로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한은 당선이 확실시된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참여계 김명미·김명기 후보와 진보계 김형탁 후보가 서로 자신이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여기에 전당대회 이후 신임 당대표가 당내 최고 실권을 가지고 있는 사무총장을 임명해야 한다.
 
참여계의 딜레마는 여기서 시작된다. 부대표라는 명분을 취하게 되면 당내 권력배분 차원에서 사무총장에 진보계에 내줘야 하는데, 대표의 당 장악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더군다나 현행 사무총장이 참여계인 만큼 이번에는 다른 계파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수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 장악력과 실리를 취하는 차원에서 사무총장을 택하고 부대표를 진보계에 넘겨줄 경우 각 계파가 고르게 지도부에 입성하게 되는 보기 좋은 그림은 만들어 지나, 진보계열인 인천연합과 진보계가 한 목소리를 낼 경우 천 대표가 외로운 싸움을 해야 될 수도 있다.
 
유시민이라는 지향점을 잃은 참여계가 규모와 조직력에서 앞서는 인천연합과 노회찬 공동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라는 걸출한 스타정치인을 보유한 진보계를 상대로 어떤 신의 한 수를 둘 것인지가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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