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묵비권이 없고 헌법수호의 무한책임만 있다며 국가정보기관과 정치권의 탈법적 정치공작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처벌하겠다는 의지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제공-민주당>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묵비권이 없다며 정보기관과 정치권의 탈법적 정치공작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대통령 취임선서에는 묵비권이 없고, 헌법수호에 대한 무한책임만 있을 뿐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하루 전 국회에서 국가기록원이 보관중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등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 이것만 봐도 국정원의 정상회담 회의록 탈법적 공개가 얼마나 엄청난 국기문란 행위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화록이 어떻게 정치권에 유출됐고 누구에 의해 왜곡됐으며 어떨게 정략적으로 이용당했는지에 대해 국민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미국 정보기관의 대사관 도청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강하게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며, 주권을 침해당하면서도 분노할 줄 모르는 정부는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의 정부일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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