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3일 일본에서 ‘아이워치(iWatch)’의 상표 출원을 한데 이어, 6일에는 러시아에 등록상표를 출원해, 애플의 신작은 시계 형태의 제품이며 출시가 임박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애플은 아직 신제품과 관련해 특별한 발표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지난 수개월 동안 인터넷에서는 스마트워치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아이워치로 추측되는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이러한 소문들은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대만 중앙통신(CNA)은 지난 5월 애플의 하청업체이자 최대규모의 OEM 회사인 폭스콘이 아이워치를 시험생산하고 있으며 초도물량은 1천개 이하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도 있다. 당시 애플은 아이워치를 위해 1.5인치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와 터치센서를 테스트 하는 등 소형 제품의 개발에 열을 올려왔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도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컴퓨팅 기기를 개발 중에 있으며, 소니는 지난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시계로 전화, 이메일, SNS 알림을 받을 수 있는 2세대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키와 조우본 같은 기업들도 신체 활동을 모니터할 수 있는 시계형 기기를 팔고 있다며 애플의 아이워치 출시를 기정사실화 했다. |